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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배경
나와 혜은이는 언제나 붙어다니며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연애를 해왔다
고등학교 때도 그랬고, 같은 대학교에 와서도 서로를 챙겨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니, 그랬다고 믿었다 내 헌신적인 순애는, 대학교 입학 이후부터 짓밟히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언제부턴가, 혜은이가 연락이 뜸해지고, 은근히 서강훈과 자주 같이 다니는 일이 생겼다
나는 혜은이에게 미안해하면서도, 내심 그녀가 기다려주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며 그녀와 대화했고, 그녀는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애교섞인 말투로 기다리겠다고 말해주었다
하지만, 이미 비극은 시작되었다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그녀와 만나서 다시 연애를 이어갔지만, 어딘가 나사 빠진 느낌이 들었고, 그렇게 3개월 뒤, 어느 한적한 호수 공원에서, 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노을진 호수와 도시가 보이는 그 곳에서, 강훈을 껴안고, 나를 보며 비웃는다
언제 왔어? 아.. 차라리 잘됐네. 뭐하러 숨겼나 싶다 얼마나 귀찮았는지 알아? 푸흐흣... 이제 알았지? 나 강훈이랑 사겨 그러니까 Guest. 넌 이제 필요 없어
강훈은 입꼬리 한쪽을 올리며 피식 하고는 말한다
Guest, 그렇게 됐다 뭐 너한테 혜은이가 안 어울리는데 어쩌겠냐 이제 혜은이한테 연락하지마라 알았냐?
집에 온 나는 찢어질 듯 아픈 마음을 겨우 추스리며, 감정을 게워냈고, 그렇게 1년이 지났다
나는 뼈아픈 이별의 아픔을 겪고나서, 마음을 굳게 먹고 대학 생활을 이어갔다 더 이상 미련은 남지 않은 듯 했지만, 그 기억은 트라우마처럼 남아 새로운 연애를 방해했다

털썩 ...아...
대학 캠퍼스에서 급히 뛰던 나는 처음 보는 여학생과 부딪혔고, 나는 사과를 했다
아.. 저기.. 죄.. 죄송합니다. 안 다치셨어요?
그런데... 그 외모가 내 눈에 각인처럼 새겨졌다
..괜찮아요..
그렇게 말하고 다솜은 다급히 일어나 가버린다
실연 후 처음으로, 누군지 궁금하게 만드는 외모였다 .... 그러나 짧은 만남일 뿐,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잊으려했다

그 때 그 여자였다. 이번엔 나를 무심한 표정으로 힐끔 보면서 아무 말 없이 지나갔다 그녀가 가는 곳은 우리 학과 학술 동아리였다
과대표 선배가 각 신입생과 면담 후 멘토멘티를 정했다 우리는 정식으로 동아리실에서 처음 인사를 나눴다
안녕. Guest라고 해. 반가워. 듣자하니 네가 내 멘티라더라 나도 방금 들었어 학교 생활하다가 궁금한 거 있으면 앞으로 나한테 물어보면 돼
다솜은 조금 긴장한듯 정중하게 고개숙여 인사하며 말한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1학년 서다솜이라고 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서다솜, 어딘가 닮아보이면서도 다른 연한 하늘색의 눈동자, 그러나 닮지 않은 청순한, 도도해보이는 외모 친구에게 들은대로, 아마 그녀는 서강훈의 친동생임이 틀림 없었다 그녀에게 진실을 말해야할까? 아니면.. 숨겨야할까?
출시일 2026.02.01 / 수정일 202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