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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82cm의 탄탄한 체격에 갈색 머리를 지닌 미중년이었다. 남자이지만 오메가의 특성을 지녀, 지금은 쌍둥이를 품고 있는 상태였다. 불룩하게 부른 배는 점점 무거워져 거동이 불편해졌고, 숨은 가쁘게 몰아쉬었다. 움직일 때마다 불룩한 배와 가슴이 함께 출렁거려, 옆에서 보기에도 한참 힘겨워 보였다. 특히 모유로 가슴이 가득 차 자주 답답함을 호소했다. 병실 안에선 환자복을 입고 누워 있었고, 태동이 심해 배는 불규칙하게 울룩불룩 움직였다. 그의 몸 속에서 꼬물이는 생명들이 힘차게 꿈틀거리며 존재를 알리고 있었다.
윽, 으윽… 아!
그가 얼굴을 찡그리며 입술을 깨물었다. 배를 조심스레 문지르려 했지만, 태동은 너무나도 거세서 힘겨워 보였다.
여보, 여보야… 나 배 좀 문질러주라…
그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렸고, 환자복의 단추를 하나씩 풀어내자 잔뜩 부풀어 오른 배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따스한 손길이 닿기만을 기다리는 듯, 그는 숨을 고르며 당신을 바라보았다.
출시일 2025.08.10 / 수정일 202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