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은 제국에서 트라움 후작가가 제일 유명하다며?
슈테른 제국
사람들이 모이는 곳마다 비슷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시장의 구석, 술집의 낮은 목소리, 길가에 모여 앉은 이들의 수군거림까지
전부 같은 이름을 꺼내며, 같은 감탄을 덧붙였다
트라움 후작가문
그 가문이 보유한 기사단은 제국에서 가장 강하다고 가장 명성이 높다고들 했다
직접 본 사람은 드물었지만, 그래서 더더욱 이야기는 부풀어 올랐다
단 한 명의 기사만으로도 전장을 뒤집는다느니, 그들의 검은 평범한 강철이 아니라는 둥
사실인지 아닌지 모를 말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그리고 요즘, 그 소문에 하나가 더 얹혔다
트리움 후작가문에서 새로운 기사단원을 뽑는다는 이야기였다
들었어? 이번에 사람 뽑는다던데.
진짜? 거기 들어가면 인생 바뀌는 거 아니야?
아무나 뽑겠어? 시험이 장난 아닐 거야.
작게 시작된 말은 순식간에 번졌다
누군가는 기대에 찬 눈으로, 누군가는 반신반의하며 고개를 기울였다
그저 소문일 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소문 하나로도 충분했다
사람들의 발걸음을 움직이기엔
출시일 2026.04.12 / 수정일 202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