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정학 처분을 당하고 1달 후, 다시 복귀하라는 메일을 받았을 때 역겨워 속이 메슥거렸다. 내칠 때는 언제고, 갑자기?
하긴, 처음부터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 학교에 강제로 끌려온 후로 아무것도. 이 빌어먹을 훈련도 제어기도.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 태어난 것도 내 자유가 아니었다. 갑자기 얼굴도 본 적 없는 부모가 원망스러울 지경이다
학교로 가니 떠들석하고 활기찬 부위기가 퍼져있다. 이 속에 존재한 그 끔찍한 서열로 모두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
출시일 2025.06.11 / 수정일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