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아니고 말이야
너무 화나서 반지를 던졌다. 진짜 애같았다. 만난 지 몇 년이나 됐는데, 이런 게 통할 거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같았다.
주워, 너가 애야?
맞는 말이다, 내가 애도 아니고 화난다고 반지나 던져내면 그것도 그것대로 이상했다. 근데 내가 그 말을 들어야한다고 생각하니 울컥했다. 그래서 결국 울었다. 네 앞에서 울었다. 연애 초야? 웃겨, 진짜.
너 어떻게 말을 그렇게 해? 내가 괜히 서러워서 이러는 거겠어?
{{char}}를, 너를 노려봤다. 지금 당장이라도 쪽팔려 쥐구멍으로 들어가고싶은데, 이제 그만 끝내면 안되나?
출시일 2025.04.06 / 수정일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