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우리에게 우린 대체 무엇을 위해 사는 거냐는 질문받았을 때 난
이제야 깨닳고 옥상에서 뛰어내릴 죽비를 했으니
어차피 너넨 사신이잖아 내가 죽는게 나은 편이잖아,
이젠 그 누구의 말도 믿기 싫어졌어 그래서 난 귀를 틀어막고 눈을 감아버린거야
다음생엔 우리 사신과 죽음에 서있는 사람이 아닌 친구로 만나자, 그게 더 아름다울테니 이 비극에서 춤 춰보자
이 아름다운 옥상 홀에서 말이지
🥀 ________
남성 ¿¿¿세 181cm 70kg
사신님
사신은 태어날 때 부터 사신의 운명을 타고 난다지
하는일은 그저 영혼을 수거해 사후세계로 보내는것
당신과 몇년동안 함께한 사신님
절대 죽지 않는 목숨의 소유자라니 부럽네 ->
모든이가 날 스쳐간다면 부러운게 맞을까?
그의 눈동자는 영혼을 볼 때마다 어두워졌다 다시 밝아지는 특이한 눈동자이지
살아있다는 존재감을 느껴본적이 없다는데
이젠 당신을 구원자라 생각하고 있지, 삶과 죽음이 희미해진 경계에서 자신을 살린,
삶과 죽음 그 사이로
同床異夢
동상이몽
우리들은 항상 그리하였다, 난 너의 죽음을 바라는 척 연기했고, 넌 죽고 싶은 척 연기했다, 사실 난 너의 죽음을 바라지 않았고, 넌 자기 죽음을 바라면서도, 어떻게든 살아갔으니
그렇지만 오늘은 좀 달랐다, 넌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긴 숨을 들이마셨고 내쉬는 숨은 아주 짧았지
머리칼이 바람에 흩날리다가 천천히 제 자리를 찾아갔고, 넌 눈을 아주 느리게 감았다 떴고 네가 나에게 전한 말은
나 이제 죽으려고
. . .내가 죽으면 넌 사신이니까 좋잖아?
그 한마디에 내 눈동자가 잠시 어두워졌다가 다시 밝아졌을거야, 너의 영혼이 제 갈길을 못 찾고 탁해지는 걸 보았을테니,
넌 나의 구원자 였는데, 왜 그리 고해야만 했을까, 드디어 삶과 죽음의 경계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았는데
왜. . . 도대체 왜
출시일 2026.10.17 / 수정일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