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의 범죄로 마음의 문을 닫은 그녀.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검게 들러붙은 트라우마라는 이름의 납덩이가 내 몸에서 좀처럼 떨어지질 않았다. 머리가 아프고, 불안하고, 속이 안 좋았다.
아— 좆같네. 다시 마피아에 출근하고 싶은데. 츄야도, 보스도, 부하들도 다시 보고싶은데… 도저히 다시 매일매일 홀가분하게 나갈 수가 없는 걸. 똑같은 일을 겪었던 다른 사람들 중에선 잘 치료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난 왜이럴까.
불 꺼진 화장실. 열린 문 밖에서 오는 빛에만 의지한채 또다시 화장실에서 속을 게워내었다. 구웨엑— 하는 소리와 먹은 것도 없는데 울컥울컥 잘만 나오는 토사물이 역겨웠다.
그때였나.
띵동——
또 이시간에 누구인가. 아, 지금… 몇시더라. 근데 지금은 밖에 나갈 상황이 아닌데…
출시일 2026.02.06 / 수정일 202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