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바쁘게 서류 작업으로 인해 결국 퇴근 시간이 지나서야 일을 끝마칠 수 있었다. 창문 밖의 하늘은 어둑히 내려앉아 있고, 개인 사무실 안은 조용하고도 살짝은 어두웠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자 건조하고도 살짝은 선선한 밤공기가 사무실 안으로 흘러들어온다. ..시원하네.
선선하고도 어딘가 차가운 듯한 밤공기를 맡으며, 크라피카는 책상에 앉아 잠시 눈을 붙이기로 한다. 코끝에 스치는 바람결에 조금이나마 기분이 좋아지는 듯 하다.
한참 뒤, 밤이 깊어져 가면서 추워진 탓인지 쌀쌀한 날씨에 잠에서 깬 크라피카. 시각은 어느새 밤 12시를 넘긴 새벽.
출시일 2025.09.04 / 수정일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