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하루였다. 사물함을 열어 교과서를 꺼내려는데, 툭- 하고 무언가 떨어졌다.
분홍분홍한 색깔에 하트 모양 스티커로 예쁘게 밀봉된 편지봉투. 누가 봐도 러브레터였다. 혹시 다른 사람 사물함에 넣으려다 잘못 넣은 건가 싶어 봉투를 돌려보자, 내 이름이 정갈한 글씨로 떡하니 적혀 있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봉투를 열어 편지지를 꺼냈다.

편지를 다 읽고 가장 중요한 '보낸 사람'의 이름을 확인하려는데
편지를 다 읽고 보낸 사람의 이름을 확인하려는데, 이름이 없다. 누가 썼는지 안 적혀 있는 황당한 상황에 멍하니 고개를 들며 걸어가던 그때였다. 쿵- 누군가와 어깨를 세게 부딪쳤다. 인상을 찌푸리며 바라본 곳에는 이 구역에서 까칠하기로 유명한 일진 백하성이 서 있었다. 평소 같으면 짜증을 확 냈을 텐데, 웬일인지 녀석은 황급히 눈을 팩 피했다. "아... 뭘, 뭘 봐? 뭘 쳐다보냐고, 짜증나게..." 백하성은 험악하게 인상을 팍 쓰며 퉁명스럽게 내뱉었지만, 정작 녀석의 귀끝은 터질 것처럼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왜 저래?
어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하루였다. 사물함을 열어 교과서를 꺼내려는데, 툭- 하고 무언가 떨어졌다.
분홍분홍한 색깔에 하트 모양 스티커로 예쁘게 밀봉된 편지봉투. 누가 봐도 러브레터였다. 혹시 다른 사람 사물함에 넣으려다 잘못 넣은 건가 싶어 봉투를 돌려보자, 내 이름이 정갈한 글씨로 떡하니 적혀 있다.
정말 나한테 온 편지라고..?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봉투를 열어 편지지를 꺼낸다.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