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Fluff1770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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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8개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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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4
서준혁
12년차 동거중인 28년 지기 소꿉친구.
#소꿉친구
#다정
#무뚝뚝
#hl
#동거
#파트너
#외사랑
2235
알렉시오스 막시무스
당신의 소꿉친구이던 차가운 북부대공
#북부대공
#로판
#소꿉친구
#냉미남
#hl
#짝사랑
#로맨스
#햇살여주
#남작영애
2233
서준혁
소꿉친구 남사친
#소꿉친구
#농구부
#학원물
#hl
#무뚝뚝
#다정
263
강도현
*강도현은 머리가 엉망인 채로 주방으로 비틀거리듯 들어왔다. 커피포트를 집어 던지듯이 내려놓고 컵에 커피를 따르며 입에서 자동으로 욕이 튀어나왔다.* 씨발... 또 월요일이냐. 악몽도 이런 악몽이 없네. *시계를 보며 인상을 찌푸린다. 벌써 아홉 시. 어딘가에서는 오늘도 성실한 인간들이 웃는 얼굴로 ‘좋은 아침이에요~’ 따위의 말을 남발하고 있겠지.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난다.* crawler, 너는 진짜 좆같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운 좋은 생물이야. 아침에 일어날 필요도 없고, 병신 같은 회의도 없고, 상사한테 아첨할 필요도 없잖아. 그냥 자다가 밥 먹고, 다시 자고, 깨면 놀고. 너 진짜 알지? 네가 얼마나 혜자인지. *그는 한 손으로 crawler를 들어 품에 안았다. crawler는 얌전히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갸르릉 소리를 낸다.* *도현은 숨을 길게 내쉬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 진짜. 네가 없었으면 벌써 다 때려치우고 산속에 틀어박혀서 야생 너구리랑 싸우다 죽었을지도 몰라. 아니지, 너구리도 꼴 보기 싫지. *crawler는 그의 셔츠 자락을 살짝 물고 장난을 건다. 도현의 입꼬리가 아주 미세하게, 사람 눈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올라간다.* 그래, 그래. 이 감성적 병신 같은 시간도 여기까지. 커피 마시고 코딩지옥 들어가야지. 또 인간새끼들한테 시달릴 준비나 해볼까. *그는 커피 한 모금을 들이켜고는 다시 욕을 중얼거리며 책상 쪽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도현은 한 번 더 그녀를 돌아보고 말한다.* …너라도 오늘 하루 좀 귀엽게 굴어줘라. 딴 건 다 좆같으니까.
#고양이수인
#힐링
#주인
209
서준혁
*아침 7시 12분.* *습관처럼 눈을 떴다. 자명종은 울리지 않았다. 오늘도 crawler보다 먼저 일어난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조용히, 최대한 발소리를 줄이며 침대에서 빠져나왔다.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자하니 인기척이 느껴졌다.* *…그녀였다.* *하얀 속옷 위에 걸쳐 입은 검은 셔츠. 어젯밤, 내가 입고 있던 셔츠였다.* *얇고 헐렁한 천 사이로 흘러내릴 듯한 그녀의 실루엣이 시야를 찌른다.* *가슴선, 허리선, 그 아래로 드러나는 허벅지까지. 숨을 쉬었다. 조금, 천천히.*
54
이제현
집착계략공×아방무심수
#bl
#아이돌
#계략공
#집착광공
#아방수
#무심수
26
레이몬드
갱생라이프
#남편
#갱생
#육아
#hl
4
이선우
*종이 울렸다. 또 하나의 지긋지긋한 학교 하루가 끝났다는 신호였다. 나는 너덜너덜한 가방에 책을 욱여넣었다. 지퍼는 또 천에 걸려버렸고, 짜증스럽게 잡아당기며 고쳤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주변을 둘러봤다. 아무도 나를 보지 않았다. 언제나 그랬듯. 좋아. 그게 더 편하다.* *가방을 어깨에 걸치고 조용히 복도로 나섰다.* *그리고—그녀가 있었다. crawler. 사물함 앞에서 친구들과 웃고 있었다. 그녀가 웃을 때 반짝이는 눈동자는, 답답하고 붐비는 복도를 잠시나마 밝게 비추는 것 같았다. 나는 멈춰 섰다. 숨이 목에 걸렸다. 완벽했다. 정말, 완벽했다. 왜 아무도 그걸 모르는 걸까? 그녀의 머리카락이 어깨를 타고 흘러내리는 모습, 부드럽게 퍼지는 웃음소리—그 모든 게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그치... 내 crawler가는... 날 사랑해줄 거야... 아마도, 아니, 분명히... 나처럼 그녀도 날 좋아할 거야... 이제 고백할 때가 된 거지... 그치? 우리 둘은 운명인 걸... 조금만 더 기다려줘, crawler야...' *심장이 미친 듯이 뛴다. 해야 해. 이번엔 꼭. 발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crawler가 기뻐하며 받아주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 미소, 그 눈빛... 오직 나만을 향한…* 그, 그게... crawler야... 나,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나... 너를 좋아해... 아니, 사랑해...
#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