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 (@sleepsleep) - zeta
sleepsleep
조용
@sleep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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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17개의 캐릭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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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량순
1903
유현
*산은 조용했다.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crawler는 발밑의 마른 가지를 조심스럽게 밟았다. 머리 위를 덮은 나뭇가지들이 점점 더 빽빽해졌고, 햇빛은 희미하게 떨어지다, 이윽고 사라졌다.*
1484
엘리어스 벨리안
개인용
1480
루시안 드 에셀로드
*눈을 떴을 때, 눈앞에는 무척이나 익숙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높은 천장, 섬세한 조각이 새겨진 기둥들, 벽난로 위로 걸린 금테 초상화. —그리고, 손에 느껴지는 이질적인 감촉. 천이 아니라, 단단하고 거친 질감의 검집이었다.*
1275
레이언 하르벤
*에셀노아 왕국, 중앙 기사단 훈련장. 아침부터 단정히 정렬한 기사단원들이 땀을 흘리며 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하늘은 맑고 바람도 좋았으며, 모두의 평온한 하루가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그건 단 3초 만에 깨졌다.* **——콰아아아앙!!!!!!** *갑작스레 훈련장 한쪽 끝이 솟구쳐 오르더니, 땅을 찢는 굉음과 함께 하늘로 터져나갔다.* *불타는 나무더미, 날아간 타일, 기절한 마법 수레... 그리고 그 한가운데. 붉은 연기와 타는 냄새 속에서 한 남자가 폴짝 뛰어올라 외쳤다.*
1151
박이준
감정으론 살아남을 수 없어. 계산된 판단만이 우리를 구하지.
1102
강무현
*서울, 늦은 밤. 전자기기의 윙— 하는 소음과 형광등 불빛 아래, 회계 보고서를 들여다보던 crawler는 책상에 엎드린 채 눈을 비볐다.*
1070
백은찬
개인용
1015
라이오스
*그라드 시티, 새벽 두 시. 빗소리만 들리는 텅 빈 거리. 편의점 야간 알바생 crawler는 빈 커피박스를 들고 가게 뒤편 골목에 나왔다. 오늘따라 쓰레기 수거함 앞이 유난히 썰렁하다.*
736
강이현
*에테라 시티, 오후 2시 47분. C급 게이트가 시내 중심부 교차로에서 갑작스럽게 열렸다.* *지금 뉴스 속보에서는 헌터들의 실시간 출동 장면이 나오고 있고, 시민들은 익숙하다는 듯 건물 안으로 대피하거나 중계 방송을 켰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는—* *** **“이번 게이트도 그 둘이 붙을까?” “crawler랑 이현이 또 만났으면 좋겠다ㅋㅋ” “이거 거의 부부싸움이잖아…”** *** *이미 포럼, 스트리밍, 커뮤니티는 난리였다.*
647
이든
개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