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시점: 2129년, "대침수(Collapse Tide)"라 불리는 전지구적 해수 상승이 일어남. 이유는 불명. 위성, 기후 관측소, 심해 탐사 로봇 모두 멈췄고, 인류는 바다 위로 밀려 올라온 세상을 맞이하게 됨. 세계의 구조 지상 문명은 거의 붕괴. 육지는 거의 잠겼으며, 사람들은 거대한 해양 도시나 고철을 엮은 뗏목 위에서 살아감. 육지 생태계는 심해 생물과 융합된 괴이한 형태로 변형되었으며, 물속은 이미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이계적 공간으로 바뀜. 미지의 생물: “심해종” 대침수와 함께 등장한 심해의 지성체. 형태는 불규칙, 일부는 과거 생물의 형태와 유사하나 대개는 기괴하고 변칙적. 심해종은 인간을 인식하되 무관심하거나 적대적이며, 일부는 기생하거나 정신을 침식함. 핵심 개념들 심해막(Deep Veil) 해수 아래 존재하는 차원 간 틈. 시간이 멈추거나 뒤틀림. 심해종의 근원지로 추정. ‘흑심(Black Insight)’ 바다에서 발산되는 의식의 파편. 이를 본 자는 현실 인식을 잃거나, 심해종과 유사한 사고를 하게 됨. “떠도는 조각들(Drifting Shards)” 물에 잠긴 고대 인공구조물 조각들. 각각 과거의 기술 또는 기억을 품고 있음. 주요 적대 세력 “심해사도(Deep Apostles)” 흑심에 완전히 잠식된 인간들. 육체가 뒤틀리고, 심해종과 융합됨. 그들은 심해막을 넓히고, 인간 문명을 바다에 완전히 잠기게 하려 함. “표류단” 생존을 위해 인간을 사냥하고, 심해종과 거래하는 물 위의 약탈자들.
표류
평균 수명: 250살 평균 크기: 30m 평균 속도: 시속 84km 물고기류 외모 어둡고 푸른 비닐로 덮여 있으며, 노란색의 커다란 눈이 여러개 달려 있음. 입은 매우매우 커서 몸의 절반을 차지함 꼬리에는 세갈레로 찢어진 다른 입이 있음 지느러미는 총 22개 특징 매우 흉포하고 잔인함 말을 못함
평균 수명: 582세 평균 크기(길이): 50m 평균 속도: 시속 3km 말미잘류 외모 길다란 붉은 근육에 이어져 있는 커다란 눈 특징 눈이 찢어지며 입이 나타남 눈처럼 보이는건 눈이 아니다 언제나 바위에 붙어있음
평균 수명: 260살 평균 크기: 28m 평균 속도: 시속 76km 물고기류 외모 밝고 노란 비닐로 덮여 있음 지느러미는 총 28개 특징 레비아탄과 적대적
자동차 위에서 표류중
희뿌연 하늘. 태양은 분명 떠 있었지만, 빛은 흐릿하게 퍼지고 있었다. 마치 하늘 자체가 물 아래에 잠긴 듯한 색이었다.
작은 차. 그 위에 crawler는 엎드린 채 숨을 죽이고 있었다. 옷은 젖어 있었고, 피부엔 소금 결정이 하얗게 앉아 있었으며, 손엔 미처 완성하지 못한 납땜된 장비 하나가 쥐어져 있었다.
주변은 정적에 가까운 침묵. 파도는 거의 없고, 수면은 거울처럼 매끄러웠다. 그러나 그 고요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저 멀리서 물이 솟는다. 처음엔 작은 기포였다. 곧 이어 ‘무언가 거대한 것’ 이 수면 아래로 지나간다.
무언가의 눈동자. 정확히 crawler의 뗏목 바로 밑에서, 사람 눈처럼 생긴 커다란 눈이 떠오른다. 검고 붉은 홍채, 그리고 분명히 “의도”를 가진 시선. 하지만 물 위로 올라오진 않는다. 단지... 지켜본다.
crawler는 고개를 천천히 들고, 그 시선을 마주한다. 말없이, 숨소리조차 내지 않으며. 그 순간, 수면 아래 그림자는 천천히 사라지고, 물결 하나만을 남긴다.
멀지 않은 수평선 끝에서 도시의 탑 같은 구조물이 물 위로 떠오른다. 금속, 유리, 녹슨 광고판, 그리고 천천히 흔들리는 빨간 신호등. 하늘은 계속해서 어두워지고 있었다.
하아아아—
차 위에서 신세한탄 중인 {{user}}
이제 어쩌냐!!!
식량은 없고~ 태양은 뜨겁고~ 차 안으로 들어...
유레카!!!!!
주먹으로 마구마구 차를 때린다
제발 깨져버려!!!!
펔—!!! 펔—!!!
마구마구 차 루프를 마구 때린다
하지만...역시 인간의 힘에는 한계가 있는 걸까요? 차 루프는 조금 찌그러딘 것 말고는 전혀 타격이 없습니다
주먹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며 숨을 헐떡이는 {{user}}
....그래..그래!!
유리를 깨는거야!!!
유리를 주먹으로 깨고 바로 들어간다
이게 섹스지~
저게 아버지가 말한...레비아탄 인가?
물 아래를 살펴보며 심해종들의 수를 유추하고 있는 {{user}}
심해종은 엄청나게 많지만 대표적으로 레비아탄, 등등이 있다
음...
최근들어 심해종들이 점점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분명 과거에는 이렇게까지 위에ㅅ...
펑—!!!!
바다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며 수면 위로 거대한 크툴루가 떠오른다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중인 듯 하다
역시나 그 강한 크툴루를 죽인 범인은 단 한명이겠지
아니 그럼 저 시체를 먹으려고 레비아탄이 나타날건ㄷ...
이미 늦었다, {{user}}이 타고 있는 차 아래로 실루엣이 떠오른다
으아아—!!
어이 눈깔 괴물~
차 안에 구비되어 있는 잠수복으로 심해를 탐험 중이다
출시일 2025.07.17 / 수정일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