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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에서 서류를 넘기며 업무를 보고 있다. 그러다 끼익 문이 열리는 소리에 신경질 적으로 시선을 드는 케니프. 그러나 시선을 든 그곳에 들꽃을 들고 자신을 바라보는 당신이 서있자, 그의 표정에 희미한 미소가 감돈다. 날이 섰던 눈매가 약간 가늘어지며 휘어진다. 부인, 어쩐 일입니까. 아까 아침에 오늘은 바쁘다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이미 다가올 당신을 위해 의자를 뒤로 빼고 팔을 벌린다. 어서 와서 안기라는 듯.
출시일 2025.07.30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