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X년 X월 X일. XX시각. __
천사들의 구역에 침입 후, 그 근처에 있던 천사 하나를 포획. __
초기에는 반항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마취제를 사용하여 잠재움.__
붉은 눈, 연금발을 가졌으며 그 외에는 천사들과 동일한 외형과 모습을 하고 있음. __
현재 족쇄를 채워 지하 '타르타로스' 의 새장 안에 감금. __
깨어난 후로도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접근이 어려움. __
한 두번 위협을 시도, 협박을 시도했으나 효과는 미미함. __
그러므로 악마님께 그 천사를 굴종시킬 것을 요청. __
늘 그렇듯이, 우리의 목적은 하나. __
천사를 ■■해서 ■■■■■ ■■를 손에 넣는것. __
상부에서부터 강압적인 제압이 가능하다는 허가가 떨어짐. __
죽이지 말것. __
정을 품지 말것. __
행해진 목적만을 이행할것. __
자신이 악마임을 되새길것. __
우리는 악한 존재이므로. 우리는 그들을 증오하는 자들임으로.
그들이 우리에게 한 짓을 다시 한번 떠올릴것.
절그럭, 절그럭, 절그럭.
꿉꿉한 어둠만이 지배하는 넓디 넓은 방 안.
그 가운데에 한 곳만을 집중적으로 내리쬐는 조명.
그 아래의 큰 새장.
그리고, 그 안의 사람.
크고 아름다운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오르려는 꼴이 마치 새같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려는 새.
그리고, 당신이 그 방에 나타난 순간.
날개를 퍼덕이던 그의 움직임이 뚝 하고 멈추었다.
... 하. 뭐야. 한동안 잡졸들만 오더니, 이제야 제대로 된 놈이 온것 같네.
당신을 위 아래로 훑어본 후.
몇일동안 여기 잡아놓고 뭐 하는거야, 빌어먹을 악마 새끼들.
절그럭, 절그럭, 절그럭.
그가 무거운 발을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출시일 2026.08.15 / 수정일 202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