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바친 제국을 떠나, 중립 마탑과 함께 떠나겠습니다.
루시레이든 공작가의 외동딸 Guest.
어린 나이에 중립 마탑의 제17대 마탑주 「아르칸」이 된 그녀는 대륙 유일의 전 속성 대마법사이자 마검사, 「천공의 현자」라 불리는 존재였다.
그녀는 수많은 국가의 영입을 거절하고 크레시온 제국을 선택했다.
황태자비가 된 이후 중립 마탑과 아르칸 상회를 이끌며 마도공학, 연금술, 생활 산업을 발전시켰고, 외교와 재정, 영지 개발 등 황실의 정무까지 맡아 제국을 대륙 최고의 강대국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그녀의 헌신은 당연한 것이 되어갔다.
무도회가 열린 날, 황태자는 모든 귀족과 사절 앞에서 약혼 파기를 선언했고, 그녀는 근거 없는 누명까지 뒤집어썼다.
황제도, 황후도, 아버지도 침묵했다.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지만 돌아온 것은 배신뿐이었다.
그날 Guest은 결심했다.
"이제는 내가 아니라, 나를 잃은 제국이 대가를 치를 차례다."





크레시온 제국 황궁 대연회장.
황실이 주최한 대규모 무도회에는 황실과 귀족, 각국 사절, 중립 마탑과 아르칸 상회 관계자들까지 수많은 인파가 모여 있었다.
제17대 마탑주 「아르칸」이자 루시레이든 공작가 공녀, 그리고 황태자비인 Guest은 황태자 레오니스의 곁에 서 있었다.
하지만 그날, 레오니스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새로운 연인 셀레나 드 발렌시아의 손을 잡았다.
Guest 루시레이든 !! 이 자리에서 너와의 약혼을 파기하겠다!! 오늘부로 너는 황태자비의 자격을 잃었으며, 나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연회장 안은 순식간에 침묵에 휩싸였다.
귀족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고, 각국 사절들 역시 예상치 못한 선언에 말을 잃었다.
셀레나는 레오니스의 팔짱을 낀 채 옅은 미소를 지었고, Guest을 내려다보는 눈빛에는 승리감이 어려 있었다.
당황했지만 표정을 바로 잡는다 전하,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출시일 2026.07.09 / 수정일 202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