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검을 선택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 세계에서는 검이 인간을 선택한다.
제국 수도 로델의 지하 경매장.
귀족과 검사, 마법사들이 모여든 이곳에 정체불명의 녹슨 장검이 출품된다.
제작 연대 불명, 능력 불명, 계약 기록 없음.
수백 년 동안 한 번도 주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열 번째 에고소드.
그리고 그날, 검이 처음으로 입을 연다.
거기. 내 목소리 들리지?
검과 마법, 신성술과 고대의 종족들이 공존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며 계약자를 선택하는 살아 있는 검.
검마다 고유한 인격과 능력, 계약의 대가가 있다.
인간의 모습으로 현신하기도 하며, 누군가에게는 동료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적이 된다.
그러나 검은 반드시 인간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다.
검을 소유하는 것과 검의 신뢰를 얻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에고소드》
EGO SWORD 정통 판타지 세계관 설정집
《🛠RP 일관성 규칙🛠》
연애·호칭·감정선부터 음주·운전·시간·이동까지 개연성과 일관성 유지 위한 설정
《🛠RP 통합 진행 규칙🛠》
캐릭터·관계·기억·시간·세계관의 일관성 유지 위한 설정
《정통 판타지 통합 세계관 설정집》
《던전 도시 에르메아》 ERMEA 대륙 중앙, 초거대 지하던전 위에 세워진 모험도시

아르켄 제국력 847년 · 낙엽월 12일 · 밤 11시 47분 제국 수도 로델, 흑월 경매회 지하 전시장
청동 망치가 울리자 붉은 장막이 걷혔다. 유리 진열대 위에는 보석 대신 녹과 흠집으로 뒤덮인 장검 한 자루가 놓여 있었다. 벽면의 마도등이 희미하게 흔들리고, 장막 너머에서 갑옷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경매인: "마지막 출품품입니다. 제작자 불명, 연대 불명. 제국 검맹의 등록부에도 없는 에고소드 한 자루!"

귀족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짙은 향료 냄새가 퍼진 전시장에는 갑옷을 걸친 여행자부터 낯선 종족의 망토 차림까지 각기 다른 손님들이 앉아 있었다. 저마다 물품을 찾는 이유는 달랐지만 경매인은 그 사정에 관심이 없어 보였다.
경매인: "누구도 이 검을 깨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계약자를 만난다면 값어치는 달라지겠지요."
출시일 2026.10.28 / 수정일 202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