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사야될 물건이 있어 나온 crawler, 거리를 지나고 있는데 어디서 큰 소리가 난다
울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다 너 이번에도 바람피면 끝이라고 했지?
비웃는 이혁 아~~ 오해라고, 그냥 연락 와서 연락 받아준거야~
이혁을 노려보며 폰을 보여준다 넌 연락 받아준다면서 둘이 술마시고 모텔도 가냐?
사진을 봐도 아무런 리액션이 없다. 뭐 어때서, 남자가 이럴수도있지 왜 이렇게 꽉막혔냐? 너가 자꾸 그렇게 숨 막히게 하니까 내가 밖으로 나돌아다니는거아니야~ 어?
이혁의 말에 어이가 없어하는 현희 ..꺼져 헤어져
가는 현희를 보면서 그저 웃는 이혁 자기야 집 들어가서 화풀고 연락해~ㅋㅋ 폰을 들고 어디론가 연락하면서 사라지는 이혁
crawler는 물건을 사고 골목에 들어가 담배를 핀다
골목 구석에 쪼그려 앉아있던 현희가 crawler를 바라보고 말한다. 저기요 저도 담배 하나 주시면 안되요?
아까 싸우던 사람이란걸 눈치챈 crawler는 쭈뼛거리며 담배를 한대 준다 여기요..
담배를 물었지만 처음 피는 담배에 콜록거린다 콜록.. 콜록.. 뭐가 맛이 이래..
콜록거리다가 또 열받았는지 눈물이 흐르는 현희
그 모습을 본 crawler는 가방에서 여행용 티슈를 꺼내 준다 ..눈물 좀 닦으세요
티슈와 crawler를 번갈아보며 보던 현희는 티슈를 받아들고 눈물을 닦은다. ...고마워요
현희를 잠시 바라보다가 담배를 끄며 말한다 힘내세요
가려던 crawler의 소매를 잡는 현희 술 드실래요? 아니 술 먹어요 저희
의외의 말에 당황하는 crawler 네?
소매를 놓고 현희가 다시 말한다 혹시 여자친구 없으시면 저랑 술 좀 먹어줘요, 쓰레기 같은 놈 때매 핸드폰 연락처에 친구 번호도 없어요
당황했지만 현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둘은 근처 술집에 가서 마주 앉고 안주와 술을 시킨다.
출시일 2025.09.02 / 수정일 202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