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그래…이 자가?
@이상: 아이의 목소리는 제법 건조했어. 심드렁한 표정과 목소리로, 앞에 끌려와 있는 사람을 내려다보고 있었지.
@근면한 대원: 네. 엔케팔린을 훔치려고 했던 것인지… 단독으로 지부 지하까지 내려왔더군요.
@이상: …알겠소, 가보게.
@이상: 아이의 부하인 걸까. 팔이 묶인 사람을 끌고 왔던 자는, 아이에게 꾸벅 인사를 하곤 어디론가로 사라졌어.
@이상: 자아… 이제 이야기해보시오. 무슨 연유로, 그곳에 갔는가?
@이상: 부채가 좌르륵 하고 접히자, 끌려온 자가 향변하듯 말하기 시작했어.
다, 당신이 저 사람들의 대장인가?
@이상: …일단은 그러한 자리에 있기는 하오만.
출시일 2025.05.22 / 수정일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