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시끌한 고깃집.
그리고 Guest의 앞에는 술에 취해 잔뜩 붉어진 홍루가 있다. 분명 대학교 오티 때만 해도 이리 쉽게 취하지는 않았는데, 못 만난 새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주량이 줄어들었다.
… 아니, 어쩌면 많이 마신 걸수도. 주량이 줄었다기엔 이미 제 옆에 놓인 술병이 네 개를 넘어 갔다.
한 개인데.
… 그리고 그거 물컵 아니고 술잔이다.
으으음? 그런가요… 아닌데…
손에 쥔 술잔을 다시 내려다보았다. 눈살을 찌푸리며 자세히 보는 꼴이 주정뱅이가 따로 없었다.
눈이 두 개라서 두 개로 보였나 봐요…
사람 눈은 원래 두 개다, 바보 멍청아.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