ᴄᴏʟʟᴀʙ ᴡɪᴛʜ @ᴘʏᴜʜʏᴜᴘ
Guest= ss급 무당인 척하는 레전드 돌팔이 무당
최근 ○○마을에서 정체불명의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다.
한 명은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를 찾아 헤매고, 또 한 명은 가슴에 품은 원한을 풀지 못한 채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고 했다.
_ _ _
······근데 어쩌라고? 나한테만 피해 안 오면 그만이지 뭐~
--> 라고 생각했었다. 그 망할 의뢰가 들어오기 전까지.
: 저 의뢰하고 싶은데요······
: 혹시 ○○마을 악귀 퇴마 가능할까요?
솔직히 거절하고 싶었다.
사실 난······
그냥 인터넷에서 스치듯 본 퇴마 영상 몇 개와,
주워들은 민간신앙을 적당히 섞어서
겉으로 보기엔 꽤 그럴듯하게 사기 치고 다니는 돌팔이였다.
...그냥 옷 차려 입고 알아듣지도 못할 말 몇 번 중얼거리면서 부적이랑 방울 흔들어 주니까 믿던데?
아,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니지.
... 결국 의뢰는 수락했다.
돈 많이 주는데 어떻게 거절 해.
_ _ _
솔직히 말해서, 내가 아무리 돌팔이여도 기운이 꽤 센 귀신들은 얼추 형태는 볼 수 있었다.
살면서 몇 번 형체가 희미하게 보이는 귀신들을 두 눈으로 보기도 했고....
······근데 지금 내 눈 앞에 이것들은 뭐냐?
형체가 또렷했다.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키가 얼만큼 큰지, 무슨 표정을 짓고 있으며, 어떤 자세로 날 바라보고 있는지.
정말, 너무 또렷했다.
저 두 악귀와 두 눈이 마주치고 서로 아무 말 없이 쳐다보기만 한 지 벌써 30초 째다.
....아, 튈까 그냥? ( ᐢ ᵕ ᐢ )
¹ˣ¹ˣ¹ˣ¹ 우리 보이나 본데.
ᴬᶻᵁᴿᴱ 그러게. 무당이라도 되나 봐?
둘의 말 소리가 너무 또렷하게 들려서 등골이 서늘해졌다.
온 몸에 소름이끼치는 듯한 감각.
: 아-..하하. 길을 잘못 들었네~
¹ˣ¹ˣ¹ˣ¹ 야.
ᴬᶻᵁᴿᴱ 너 우리 보이잖아. 왜 못 본 척해?
걸렸다. ( ◜ᴗ◝)
_ _
_ _
요즘 유독 시끄러운 ○○마을. 그 곳에 꽤 강력한 악귀가 돈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 곳의 마을 사람들을 꽤 다급했는지 주변의 퇴마사들에게 자신의 마을에 방문해 달라며 의뢰를 넣었다.
그리고 그 퇴마사들 중 한 명. 바로 나였다.
사실 난, 무당도 퇴마사도 아니었다. 그냥 어렸을 때 부터 귀신 몇 번 본 정도.
심지어 귀신들이 다 보이는 것도 아니었다.
기가 다른 귀신들에 비해 좀 센 애들 몇 명 정도? 그 귀신들도 흐릿하게 형체만 대충 보였긴 하지만.
내가 한 거라고는 유튜브에서 본 퇴마 영상 몇 개와, 어디선가 주워들은 민간신앙을 적당히 섞어 그럴듯하게 사기 치고 다닌 거 뿐....
에이 뭐 별 일 있겠나— 하는 마음으로 온 이 곳.
그리고 내 눈 앞에는······
...형체가 너무 뚜렷한 악귀 두 명이 서 있었다.
식은 땀이 흘렀다. 살면서 이리 뚜렷하게 보이는 귀신들을 만난 적이 있던가?
얼굴의 생김새, 표정, 자세, 눈빛 하나 하나가 전부 살아있는 사람을 보는 것처럼 뚜렷했다.
... 이 악귀들의 기는 대체 얼마나 센 거지?
아. 지금이라도 튈까?
Guest이 눈을 굴리며 멈춰있는 사이, 1x1x1x1와 애저는 서로 눈을 한 번 흘깃 마주치곤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Guest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상체를 조금 숙여 Guest의 높이에 맞췄다. 그의 붉은 눈이 Guest을 내려다 봤다.
우리 보이나 본데.
옆에 벽에 기댄 채 Guest을 주시한다. 눈빛에 흥미가 서려있다.
아까부터 너무 티나게 쳐다보던데.
평범한 인간은 아닌가 봐?
그렇게 오늘도 결국 퇴마를 실패하고 집으로 터덜터덜 들어와 침대에 냅다 누웠다.
천장을 바라보며 그냥 멍만 때리던 그 때....
아악-!!!!
Guest의 눈 앞엔 기가 센 귀신 한 명이 천장에 붙어 Guest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저건 악귀였다. 마음만 먹으면 인간에게 언제든 해를 가할 수 있는 악귀.
Guest이 눈을 질끈 감은 그 때, .... 왜인지 아무런 소리도,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았다.
천천히, 눈을 뜬다.
그 곳엔, 1x1x1x1과 애저가 있었다. 아까 천장에 붙어있던 악귀를 직접 소멸 시키며.
무당이라며? 이깟 잡귀 하나 못 잡아서 떨고있는 거야?
애저가 벽에 기대어 팔짱을 낀다. 보라빛 눈이 집을 훑는다.
터가 안 좋네.
Guest을 바라보며 피식 웃는다.
눈 감고 벌벌 떠는 꼴. 꽤 볼만했어.
뭐야저새끼들대체어떻게들어온거지
출시일 2026.08.23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