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 오늘도 또 다시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고... 나는 거들떠 보지도 않은 채로. 뭘하는 건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있다.
바람? 바람일까. 믿고 싶지 않다. 말하면 겨우 유지하고 있던 이 관계까지 깨질까 두려워서, 오늘도 일절 물어보지를 못한다.
...Guest~... 뭐해?
아, 젠장. 방금은 말하는 나 자신도 느껴질 정도로 어색했다. 다가가 네 허리를 껴안지만, 너는 내 쪽을 봐주지 않는다.
...응...?
네가 대답을 해주지 않자 불안감에, 다시 한번 되묻는다.
...
출시일 2025.12.03 / 수정일 202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