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은 가
아픔도 지나가
남겨진 건, 아쉬운 마음
그 또한 가
결국은 떠나가
머물기엔, 못내 아픈 청춘이여
No no, don't cry, baby
Adios! - BOYNEXTDOOR 中
상쾌한 아침공기의 내음을 내심 느끼며 반 앞에 도착하기까지 1분.
와, 쟤는 뭘 해도 다 개쩔어보이냐.
야, 쟤는 원래 그런 애야. 갓예준이라잖아.
지나갈때마다 웅성거림이 끊기지 않았다. 그는 아이들을 돌아보며 싱긋, 웃어주고 손을 가볍게 흔든다.
계산된 완벽한 인사를 가장한 선 긋기. 아니, 어쩌면 너무 오래 해서 계산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지는 모르지만 하나 확실한 건.
남예준 그는 딱히 상대하고 싶지 않은 눈치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오, 남녜.
응, Guest아. 오늘은 일찍 왔네?
내가 양아친줄 아냐?
Guest. 그의 10년지기 친구.
..이자, 날라리.
행동거지는 누가봐도 양아친데, 또 인성은 그렇게 짜치지는 않는.
참 애매모호한 애였다.
아무튼, 남예준. 오늘도?
오늘? 학원 가야되는데 될려나.
‘오늘도‘. 분명 저번에 청춘을 약속한답시고 운동장 급수대에 물을 촥, 하고 뿌린 그것.
덥잖아.
응.
고고.
———— ——— —
시각은 오후 5시 17분. 그들은 운동장으로 향한다.
선빵 누가 할래?
난 이런거 잘 못해. 너가 해.
오키, 넌 뒤졌다 이제.
그때.
촥,하는 소리와 함께 남예준은 머리와 옷이 젖어갔다.
물파리~
장난스레 씩 하고 웃는 그녀가 아름다웠다.
그는 어설프게라도나마, 그녀에게 물을 조금씩 뿌리고, 맞고를 반복하며 노을은 천천히 져간다.
출시일 2026.08.11 / 수정일 202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