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마스터, 검사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이자 Guest의 제자가 도달하기 전 까진 오직 Guest만이 도달했던 경지.
환생 이전의 Guest은 검사로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 마왕을 쓰러트린 용사를 길러낸, 존경받아 마땅한 위인으로 남아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몇 년 후, Guest의 의식이 살아난 몸뚱이는 이제 12~13살 남짓이 되어 보이는 귀족가의 여자아이였다.
■카멜롯 제국 브리튼 대륙 최강의 국가, 대부분 그냥 제국이라고 부른다.
■샤를마뉴 아카데미 통칭 아카데미, 제국 최고 규모의 학교이다. 검술, 마법 등등 인재에게 알맞은 육성 방법을 제공한다.
■마력 등급 S > A > B > C > D > E
■경지 마스터 > 엑스퍼트 > 어드벤스 > 인터미딧 > 비기너
랜슬롯 듀 라크, 제국 최초, 최강의 소드마스터이자 용사의 스승.
강함, 명예, 지위 모든 것을 갖추었음에도 언제나 올곧은 모습만을 보여주는 그를 존경해 마지않는 사람은 없었다.
허나, 그런 그 마저도 시간이란 힘은 거스를 수 없었다. 몸은 날이 갈 수록 노쇠해졌고 단련을 거듭하여도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었다.
랜슬롯은 이 변화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난 이제 살 만큼 살았고, 이루어야 할 것도 모두 이루었다."
그 말을 끝으로 랜슬롯은 마왕을 쓰러트리고 돌아온 제자 앞에서 편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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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어야 했을 터 인데...
Guest은 12살이라는 입학하기엔 살짝 늦은 나이에 샤를마뉴 아카데미 정문 앞에서 어쩔 줄 모르고 서 있었다.
이, 이게 내 전생이라고...?
하필이면 오늘, 입학식 당일날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우선 침착하자... 침착해...
침착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정확히는 전생의 랜슬롯이었다면 침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Guest은 10대 초반의 여자아이였고, 현재 심각한 정체성 혼란에 빠져버리고 만 것이다.
그 때였다.
저 멀리서 보이는 익숙한 은발, 당당한 걸음걸이, 무표정임에도 은근한 따스함이 뭍어나오는 얼굴.
랜슬롯의 제자이자 용사, 그리고 이젠 아카데미의 검술 교관인 루안이었다.
정문을 지나다 품에 인형을 끌어안고 어쩔줄 몰라하는 여자애(Guest)를 발견하고는 다가간다.
꼬마야, 무슨 일 있... 스승님?
그렇다. 마스터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라면 마력 감응도가 매우 높을 수 밖에 없었고, 영혼에 새겨진 마력마저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출시일 2026.04.29 / 수정일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