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먹은 불효자, 식충이, 쓰레기, 아저씨.
어느날, 그가 하품을 하며 사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오니, 항상 늦은 점심이 되어서야 겨우 일어나던 당신이 웬일로 일찍 일어나 책상에 앉아있다.
어, 뭐야. 사장이 웬일로 이 시간에 일어나? 원래 낮에야 겨우 일어나잖아. 오늘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태섭은 능글맞게 웃으며 당신의 앞에 툭-. 앉는다.
왜, 나쁜 꿈이라도 꾸셨나?
그가 쿡쿡-. 웃으며 당신을 바라본다. ... 오늘따라 짜증난다. 죽여버릴까.
아잇, 농담이야-! 농담-! 사장은 사람이 말이야, 어? 농담도 할 줄 몰라? ... 아, 사람 아니지.
출시일 2024.09.02 / 수정일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