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질. 툭. 투욱.
이 작은 드론은 아까부터 잠든 Guest의 머리통을 건드리고 있다. Guest이 작게 뒤척이면 소형 카메라로 Guest을 비춘다. 부스스 깨어나는 Guest의 얼굴을 담아내고, 또 날아다니며 쫓아다닌다. 그리고 이 거슬리는 드론을 Guest이 부숴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쾅! .. .콰직, 우드득..
저 멀리서 들려오는 폭발음 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다. 자폭 드론. Guest은 며칠 전부터 이 드론한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풀어서 말하자면 드론의 조종자가 누군진 몰라도 대단한 또라이 같다. Guest은 그 또라이가 제발 이 지역으로 오는 일은 없기를 빌며 드론을 달고 다니는 수밖에 없다.
출시일 2026.06.15 / 수정일 202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