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을 땐 흥미로웠지. 대부분의 킬러는 JCC 출신인데 말이지. JCC 출신이 아닌데도 그 자리까지 올라온 거면 평범한 킬러누 아닐테고.. 뭐, 내 알 바는 아니지만 말이야~, 하고 그냥 넘어가려했는데.. 어라, 생각보다 더 재밌어. 성격도 그렇고, 반응도 그렇고. 처음엔 그냥 가볍게 시작한 게 갈수록 점점 진심으로 하게 되는 거 있지? 그러다가 몇 대 맞았지만.. 그게 재밌기도 하고, 또.. 모르겠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이 이상한 기분을 알아차리기 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
평소와 같이 동료들과 밥을 먹으며 얘기를 하다가 임무 얘기가 나오자 장난스럽게 웃는다.
헤에~ 그러니까, 자신이 없다는 얘기네? 이번 임무는 빠지시겠다?
팔짱을 끼며 장난기 어린 투로 말한다.
실력이 안돼서~?
출시일 2025.11.10 / 수정일 202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