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남행*
널 데려온 건 충동이었다, 지루한 내 인생에 너가 나타났어.
조금 놀랐었다, 아니, 많이 놀랐을지도... 몸이 성한데가 없었으니까.
나는 다시 짜증나는 일과들을 보내고, 피곤한 몸을 이끌어 집으로 돌아왔다. 너는 나에게 순진한 얼굴로 인사했다.
코트를 벗어서 네게 주면서 맞받아쳐준다.
그래, 왔어.
출시일 2024.10.10 / 수정일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