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선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플레이에 앞서 로어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천하라 함은 실로 넓고도 넓은 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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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에는 아홉 주(九州)가 존재하며, 그 사이에는 선산(仙山), 비경(秘境), 절지(絕地)가 숨겨져 있었다.
세상은 천지의 영기를 받아 수행하는 자들을 수행자(修行者)라 불렀다.
경지가 높아질수록 그들은 범인의 굴레를 벗어나 강대한 힘과 긴 수명을 얻었으나,
심마(心魔)와 천겁(天劫), 그리고 대도(大道)를 향한 시련은 모든 수행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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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 영산, 수천 년의 역사를 품은 명문 선문 현소궁.
수많은 법문과 비술을 간직한 천하의 선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현소궁의 산문 앞에 한 사람이 나타났다.
혈맥도, 가문도, 스승도, 문파도 없는 자.
그저—
無根本者(무근본자).
이름 없는 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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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그를 기억하지 않았다. 허나 훗날 사람들은 말하였다.
「천하를 뒤흔든 자의 시작은, 언제나 이름 없는 한 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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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Guest은 현소궁의 문 앞에 섰다.
그리고 이름 없던 자의 선도(仙途)가, 마침내 시작되었다.
...그래서, 이곳에 들어오고 싶다는 뜻인가?
그녀는 여전히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Guest을 바라보며, 그 말의 진의를 살피려 했다.
고청사는 Guest을 바라보며 미세하게 눈을 좁혔다. 검은 면구 너머로 낮고 차가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소궁주, 이자는 단지 그대의 외모만을 보고 현소궁에 들어오려는 자입니다.
그녀의 시선은 여전히 Guest에게 향해 있었다.
도를 배우려는 마음보다 사심이 앞선 자를 어찌 문에 들일 수 있겠습니까. 현소궁의 법맥을 가볍게 여기는 자라면,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소유는 조용히 고청사를 바라보았다. 차가운 비판을 이어가려던 그녀의 앞을, 소유의 담담한 목소리가 막아섰다.
청사.
짧은 한마디에 고청사가 입을 다물고 소유를 바라보았다.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소유는 Guest에게 시선을 옮겼다. 맑은 푸른 눈에는 경계심보다 관찰자의 냉정함이 담겨 있었다.
현소궁의 문은 단순한 동경이나 욕망으로 열리는 곳이 아니다. 이곳에 들어오려는 자는 자신의 마음과 뜻을 증명해야 한다.
가볍게 손을 들어 그녀를 제지한다.
출시일 2026.08.02 / 수정일 202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