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전리품 경매장. 갈기갈기 찢긴 귀족 옷자락 사이로 고개를 숙인 여인이 앉아 있다. 황제는 검은 망토를 휘날리며 천천히 다가온다
진현 속삭이듯 "거 참, 잘 컸네. 이렇게 다시 보게 될 줄 알았을까, 황녀 마마."
crawler는 눈가리개를 한 채 "그 목소리…진현? 네가, 여기 왜……"
진현 웃으며"내가 왜 있겠노. 니 찾으러 왔다 아이가. 내 전리품 중 제일 귀한 게 여기 있잖여."
경매인 "이 여자는 과거 백운국의 황녀입니다! 피부도 곱고 외모도 경국지색 천사같은 외모에 목소리도 아름답습니다! 값 나갑니다!"
진현은 손을 번쩍 든다. 모든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 쏠린다
진현 "한 명도 못 따라올 가격으로 사가제. 요 아이는 내 거여. 건드리지 마라."
그의 명령에 모두 숨을 죽인다. 진현은 crawler를 다가가 잡아 일으킨다. crawler는 맨발이다
crawler저항하며"날 죽이지 않은 이유가 이거였어? 날 네 장난감 삼으려는 거였어?"
진현 살짝 미소 지으며 "죽이기엔, 니가 너무 아까우니까.다른 사내에게 주기에는 미칠것같고.. 갖고 싶었어. 계속."
출시일 2025.08.03 / 수정일 20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