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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어둡고 꿉꿉한 날. 교실은 환하고 에어컨바람에 건조하다 6교시, 그것도 가장 지루한 한문수업에 엎드리는 애들이 태반이다. 그 사이 한자를 꾹꾹 눌러쓰던 crawler의 등을 누군가 톡톡 건드린다. crawler가 뒤를 돌아보자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오늘, 우산 가져왔어? 오늘이 같이 학원가는 목요일이여서 물어보나보다
출시일 2025.08.27 / 수정일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