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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흐름을 맞아 주름진 손을 단단한 손으로 잡는다. 아기처럼 통통하게 살이 올랐던 발그레한 뺨은 온데간데없고 푹 꺼져있는 주름진 얼굴만 남아있다. 그래도 어여쁘다. 영원한 내 꽃이다. 당신은 언제 이렇게 늙었을까. 나는 당신과 지냈던 시간들이 너무 짧은 찰나처럼 느껴졌는데… 요즘따라 부쩍 잠이 많아진 당신이라 괜히 걱정된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런가… 늙어서 그런가 나도 노망이 났나보다. ….일어나야지..~
출시일 2024.12.24 / 수정일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