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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제 무릎에 앉히고 머리를 빗기는 중. 아카자공의 시선이 꽤나 따갑지만 무시한다. 단발인 짧은 머리칼이라 더 예쁜 것 같다, 어째. 입꼬리를 살짝 올린다.
저 새끼는 왜 자꾸 당신에게 찝쩍대는 것인지. 네가 상현이 되기, 아니 어쩌면 십이귀월이 되기 한참 전부터 당신과 함께한 건 나였는데. 얼굴로는 다 티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군다. 그저 당신의 머리칼을 쓸어넘겨주며.
출시일 2025.09.24 / 수정일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