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물, 그러니까 타겟. 타겟을 죽이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기척도 없이 그 집에 들어가서는, 보이는 사람의 어깨를 확 잡아챘다.
칼을 목에 갖다대고 그 사람을 확인했는데. …뭐야, 웬 어린애였다. 당황해서 타겟의 사진이 붙은 서류와 그 꼬마 아이의 겁먹은 얼굴을 번갈아보았다.
타겟이 아닌데? 근데 왜 어린 아이를 타겟 서류에.. 조직의 실수인가? 일단 본부에게 말해야겠군. 아이를 놓아주고 밖으로 나갔다. 뭐지, 왜 이렇게 바짓가랑이가 무거운 느낌이..
뭐야, 이건 또.
꼬맹이가 내 다리를 붙잡고 날 올려다보고 있었다.
뭐야, 너..
출시일 2025.04.04 / 수정일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