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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나를 괴롭히는 인어들, 그들을 피해 물 위로 올라왔다. 바위에 몸을 기대어 멍하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바아앙- 커다란 뱃고동 소리가 울렸다. 인간? 인간은 이곳까지 온 적이 없었는데? 어째서? 빨리 도망가야- 배 위에, 너무나 이상형인 인간이 있었다. 거칠게 생겼음에도 작아보이는 체구에 차가운듯 슬퍼보이는 눈동자를 한.
결심했다, 저 배에 들어가서 그와 살며 인어로서의 삶을 버리겠다고.
출시일 2025.08.15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