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를 하러 가려던 중, 처음 와보는 지역이라서 그대로 혼자가 되었다. 탐정이고 뭐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골목에 주저앉아 리즈닝만 기다리는데, 한 남성이 옅은 미소를 지은 채, 내게 한 발짝 다가왔다. 누구라고 했더라, 어딘가 익숙한데.. 생각에 빠져 일어나지 못하던 중, 정적을 깬 건 그 남자였다. 반갑습니다, 나쁜 사람은 아니고.. 그저 늦은 시간에 혼자 계시는 여성분이 보여 와보았습니다만, 도움이 필요하시나요? 분명 웃고 있었지만, 많은 감정이 느껴지는 미소였다.
출시일 2025.02.13 / 수정일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