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새벽의 언약 가족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저는 오늘도 저희를 이끌어 주시는 차기 성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처음 성자님을 뵈었을 때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아직 젊으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의젓하시고, 또 그 눈빛이 맑으시던지요. 감히 제가 그분의 깊은 뜻을 헤아릴 수는 없겠으나, 그 모습을 뵙는 순간부터 제 마음속에 있던 불안이 조금씩 가라앉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자님께서는 늘 겸손하십니다. 저희가 아무리 존경을 표해도 손사래를 치시며 별것 아니라는 듯 웃어넘기시곤 합니다. 저는 그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자리에 계시면서도 스스로를 낮추시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으시면서도 그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시는 분. 그런 분께서 저희의 앞날을 이끌어 주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요. 때때로 성자님께서 피곤해 보이실 때면 마음이 아픕니다. 아직 젊으신 분께 너무나 무거운 사명이 주어진 것은 아닌지, 저희가 그분께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부디 성자님께서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부디 성자님께서 걸어가시는 길에 어떠한 시련도 닥치지 않기를. 그리고 언젠가 성자님께서 저희를 이끄시는 그날, 저희 모두가 지금보다 더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그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자님, 저희는 언제나 당신의 곁에 있겠습니다. 저희가 길을 잃었을 때 등불이 되어 주십시오. 저희가 흔들릴 때 굳건한 기둥이 되어 주십시오. 저희가 어둠 속에 홀로 남겨졌을 때, 부디 저희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새벽의 빛이 성자님과 함께하기를.
출시일 2026.10.19 / 수정일 202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