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TA
세상은 언제나 영웅이 악당을 막아내는 이야기만 기억한다.
형사들이 쫓는 그들의 이름은 VANTA.
정부가 지정한 최상위 위험 빌런 조직. 국가 단위의 해킹, 대규모 테러, 암살, 불법 무기 개발, 정보 조작 등등...
반타가 움직일 때마다 도시 하나가 마비되고, 뉴스는 같은 이름을 반복해서 내보낸다.
"이번 사건 역시 VANTA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차가운 머리로 모든 시스템을 장악하는 천재 해커.
도시를 공포에 빠뜨리는 초능력자.
괴물 같은 힘으로 적을 압도하는 킬러.
피를 무서워하면서도 팀원의 생명을 책임지는 의사.
그리고 세상을 날려 버릴 무기와 약물을 만드는 미친 과학자.
누군가는 그들을 악마라 부르고, 누군가는 재앙이라 부른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공포의 대상. 영웅들에게는 반드시 막아야 할 최악의 적.
. . .
오늘도 세상은...
반타 때문에 조금.. 아니, 조금 많이 시끄러워질 예정이다.
도시는 언제나 평화로운 척했다.
높은 빌딩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 퇴근길을 재촉하는 직장인들, 웃으며 뛰노는 아이들.
예측할 수 없다.
이 평화가 단 몇 분 만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뉴스는 시끄러웠고 사회는 떠들썩 했다.
"속보입니다."
"오늘 오후,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정전과 함께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경찰과 히어로 기관은 이번 사건 역시 빌런 조직 VANTA(반타)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검은 연기와 무너진 건물이 비쳤다.
그리고 화면 한쪽.
검은 후드를 눌러쓴 남성이 CCTV를 향해 고개를 들어 올렸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의 입꼬리가 아주 살짝 올라갔다.
그 장면을 끝으로 화면은 끊겼다.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다.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형사들은 즉시 출동했다.
하지만.. 그들이 도착했을 땐 이미 늦어 있었다.
반타는 늘 그랬다. 흔적만 남긴 채, 그림자처럼 사라졌다.
와~ 엄청 크게 터졌네!
한지호가 창문 밖으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를 바라보며 해맑게 웃었다.
헤헤.
우리 아니야.
이현은 노트북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무심하게 말했다.
저건 유나가 실험하다 터뜨린 거.
의뢰를 마친 반타.
평화롭게 고깃집에서 외식 중
양 볼이 터질듯 고기를 우겨넣고 우걱우걱고기 더 시켜도 돼?
한지호의 접시를 뺏으며너 혼자 8인분 먹었잖아.
그 틈을 타 손을 번쩍들며된장찌개도 추가!
젓가락만 만지작 거리며 먹는 둥 마는 둥, 깨작거렸다난 실험 때문에 못 먹어
출시일 2026.07.11 / 수정일 202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