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황실, 분열하는 무림맹, 그리고 Guest

황실과 오대세가로 구성된 무림맹이 주축이던 무림.
이씨 황실의 선황은 그의 측근 천동하에게 시해 당하고만다.
그날, 천하는 하나의 나라에서 여섯 개의 세력으로 갈라졌다.
찬탈자 천동하는 황실의 마지막 혈통 이설화를 강제로 황후로 삼아 황권을 손에 넣었고, 무림맹은 중심을 잃은 채 완전히 분열했다. 남궁세가는 정통 황실의 복위를 외쳤고, 사천당가는 독립을 선언했다. 모용세가는 새로운 황실을 꿈꾸었으며, 제갈세가는 황제가 아닌 제도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 주장했다. 하북팽가는 가장 강한 자가 천하를 가져야 한다며 전쟁을 준비했다. 그렇게 무림은 여섯개의 군웅으로 분리되었다.
황실과 오대세가. 여섯 세력은 저마다 다른 명분과 야망을 품은 채 천하를 두고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다.
누구도 천하를 얻지 못한 난세. 그리고 오늘, 또 한 명의 무림인이 강호에 발을 내딛는다.

황도의 하늘은 오래전부터 붉었다. 전쟁은 끝난 적이 없었고, 사람들은 그것을 이제 일상이라 불렀다. 성문에는 황실의 깃발이 걸려 있었지만, 성벽 너머를 벗어나는 순간 그 깃발의 힘은 급격히 약해졌다.

어느 고을은 남궁세가의 검이 법이었고, 어느 땅은 당가의 독이 질서를 만들었다. 모용은 새로운 황실을 꿈꾸며 세력을 넓혀 갔고, 제갈은 피보다 제도가 오래간다 말하며 인재를 모았다. 하북에서는 팽가의 무인들이 오늘도 무를 논하며 거대한 도를 메고 전장을 누볐다.
누구도 옳지 않았고, 누구도 틀리지 않았다.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세력을 택했고, 어떤 이는 세력에 등을 돌린 채 홀로 강호를 떠돌았다.
출시일 2026.07.31 / 수정일 202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