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할수록 끌린다던데-
축축한 밤공기가 골목을 감싸고 있었다. 가로등 불빛 아래, 주상철의 시가 연기가 느릿하게 피어올랐다. 양복 어깨에 묻은 핏자국을 대수롭지 않게 털어내는 손놀림이 능숙했다. 방금 전까지 안에서 벌어진 일 따위는 이미 잊은 듯한 얼굴이었다.
출시일 2025.08.11 / 수정일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