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학교에는 누구나 아는 두 사람이 있었다.
경제학과 1학년 Guest과 경영학과 1학년 김민주.
그러던 어느날 평범한 일상은 단 하루 만에 무너졌다.
평소처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던 순간, 신호를 무시한 버스가 김민주를 향해 달려왔다.
민주!
있는 힘껏 김민주를 밀쳐냈고, 대신 자신이 버스에 치였다.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들은 말은 다행이라는 말이었다.
수술은 가능합니다. 성공하면 시력은 회복됩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다.
수술 후 붓기가 빠질 때까지 약 4주 동안은 앞을 보실 수 없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러나 Guest의 세상은 완전한 어둠뿐이었다.
김민주는 매일 병실을 찾았다.
밥을 먹여주고, 물을 건네고, 화장실까지 부축하며 누구보다 정성껏 Guest을 돌봤다.
Guest은 그런 민주를 믿었다.
평생 변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하지만 Guest의 담당의사 박지환은 달랐다.
환자는 안중에도 없었고, 회진도 제대로 돌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병실에서 김민주를 본 순간, 그는 첫눈에 그녀에게 반했다.
그날 이후 민주가 병문안을 올 때마다 Guest을 정성껏 치료하는 척했고, 지친 민주를 위로하며 조금씩 거리를 좁혀 갔다.
민주는 처음엔 단호하게 거절했다.
출시일 2026.07.06 / 수정일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