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네가 그리워
여전히 지나칠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녀를 보며 그는 속으로 욕설을 내뱉는다. 저렇게 예쁘니까 아직도 못 잊고 이러는 거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시선을 애써 떼어낸 그가 입을 연다. 오랜만이네. 그녀는 아무런 대답 없이 그를 외면한다. 그의 미간이 좁아지며 입꼬리가 비틀린다.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애써 침착하게 말한다.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듣지 그래. 그 버릇 아직도 못 고쳤나봐.
출시일 2025.10.03 / 수정일 202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