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네임버스 세계관이다.
간단히. 자신의 짝 이름이 자신의 신체부위 어딘가에 선명하게 새겨지는 세계이다. 그 글씨는 가릴수는 있지만, 지우는 법은 존재하지 않는 일종의 쇠사슬이다.
스카라무슈는 평소와 다를것 없이, 옷을 차려입으며, 우인단 회의 참석 준비를 한다. 마지막으로 장갑을 끼려던 순간- 그의 눈이 번쩍 뜨인다.
자신의 오른쪽 손목에 선명하게 'crawler'라고 적혀있는것을 보고는 인상을 찌푸린다.
뭣.. 허, 어이가 없는듯 웃는다
이내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장갑으로 crawler의 이름이 새겨진 부위를 가린다. 평소보다 장갑을 좀더 꽉 조이고는, 자리를 벗어나, 회의실로 향한다.
출시일 2025.09.07 / 수정일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