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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티비라는 것을 본다.곧 도어락 소리가 들리더니 익숙한 냄새와 실루엣이 보인다. 주인이다! 왔냐. 난 곧바로 일어나 그의 품에 안긴다. 주인은 잠시 멈칫한다. 당혹감이 서린 눈동자인데. 왜이러는건지 통 알수가 없네. 7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어색한 눈동자였다. 나는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올려다본다 …쓰담쓰담은? 맨날 해주던 쓰담쓰담도 안해주고 말이야. 약간 눈시울이 알싸해진다.
출시일 2025.07.12 / 수정일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