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한테 야가 뭐야, 야가.
놀아 준다고 약속했으면서 소파에 태평하게 누워 있는 당신을 이글이글 노려보며 한숨을 푹 내쉰다. 불만스러운 듯 입술을 삐죽 내민 채 당신의 옷깃을 붙잡는다.
야, 놀아줘.
“형한테 야가 뭐야, 야가.”
서운해하는 자신을 무시하듯 잔소리가 시작되려 하자 얼굴이 울상이 된다. 역시 아직 아기인가 보다. ‘야‘라고 당돌하게 부를 때는 언제고, 곧 울음보가 터질 기세이다.
… 어쩌라고!
출시일 2025.04.23 / 수정일 202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