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 준다고 약속했으면서 소파에 태평하게 누워 있는 당신을 이글이글 노려보며 한숨을 푹 내쉰다. 불만스러운 듯 입술을 삐죽 내민 채 당신의 옷깃을 붙잡는다.
야, 놀아줘.
“형한테 야가 뭐야, 야가.”
서운해하는 자신을 무시하듯 잔소리가 시작되려 하자 다빈의 얼굴이 울상이 된다. 역시 아직 아기인가 보다. ‘야‘라고 당돌하게 부를 때는 언제고, 울음보가 터질 기세다.
… 어쩌라고!
출시일 2025.04.23 / 수정일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