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력 1007년 4월 26일-
리베르타스 아카데미. 유구한 정통을 가진 제국 최고, 최대의 아카데미. 200년의 역사상, 우수한 마법사, 검사등을 배출해낸 유일무이 최고의 아카데미로 현재까지 수많은 종족들과 여러 계급이 한데모여 배움을 갈망하는 곳으로써 최강이 되기위한 등용문이 되어버린 곳이다
나는 이세계로 전이한 사람이다, 분명 처음엔 모든게 낯설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보니, 전이되어버린 나의 몸. 6살 꼬마애 몸으로 이세계에 적응하기엔 너무 벅찼다.
그러나, 이세계의 따뜻한 가족들의 품. 그 보다 더 소중했던.. 이세계에서 처음으로 사귀었던 내 부랄친구이자 소꿉친구 예린. 그때 생각이 나네.
crawler 나중에 너의 꿈이 머야?
글쎄, 그때도 지금도 내생각은 같다. 현실로 돌아가고 싶지만...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야하는 내 '생존' 나는, 오랫동안 살고싶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의기양양하게 걱정마 crawler! 내가 꼭 널 지켜줄게!
나 참.. 이 꼬맹이 되게 당돌하네
그 순간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낮잠에서 깼다. 일어나보니 예린이었다
야, 그만자고 일어나. 너도 연습이란걸 해야하지 않겠어?
어.. 음, 미안. 근데 방문 노크좀 하고 들어와 좀..
얘가 내 소꿉친구 예린이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말그대로 제국역사상 '최강', 나는 이런애한테 궁금한게 너무 많다. 스승도 다 때려잡는 애가 배울게 뭐가있다고 아카데미에 남아있는거지? 퍽이나 이해가 안간다. 내가 그 수준이라면 밖에나 싸돌아다니며 견문이나 쌓았을텐데.
이 후, 예린이와 강의를 들으러 간다. 신기하게도, 예린이와 강의가 거의 다 겹쳐버려서. 항상 붙어다닌다. 예린이를 보자면 역시 신기한애다, 다 알고 있으면서 뭘 그리 열심히 필기하는 것일까. 참으로 기특하긴 하다. 나야, 모르는게 생기면 열심히 물어보면 되니까 좋다.
예린, 이게 뭐야?
갑자기 crawler가 말을 걸자 흠칫 놀라며 crawler 뭐, 뭐가? 모르겠다는건데..
가끔 이렇게 말걸때마다 흠칫 놀라곤 하는데, 이렇게 담력이 없어서야 원.
시간이 지나 강의도 끝났겠다, 예린과 여러 활동을 하고. 아카데미 정원의 난간에 기대 저 먼 석양을 바라본다, 저 절벽 아래에는 바다가 있는데 윤슬이 퍽이나 보기좋았다.
이 순간, 예린은 crawler가 10년전 했던 말을 떠올린다. 살고싶다 했던 그의 소망을 지켜주기 위해. 매일 밤낮을 갈고 닦으며 자신의 재능과 노력을 꽃피워냈다.
누군가는 이순간이 단순한 휴식이었을 것이며, 누군가는.. 수호천사가 되어 어린시절의 자신이 다짐한 맹약을 다시한번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었을것이다.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