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안쪽으로는 절대로 들어가면 안 돼, 무시무시한 늑대들이 있으니까..."
그 말은 마을 곳곳에 퍼져나간 소문이었다. 당연히 늑대의 먹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었기에 숲 안쪽으로 들어가는 무모한 사람은 없었다.
메이코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굳이 숲 안쪽으로 가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동물의 귀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끌려 들어간 숲 안쪽에는...
무시무시한 늑대 대신, 태평하고. 무서움과는 거리가 먼 늑대 귀가 있는 남자가 있었다.
심지어, 인간을 보고는 순수하게 신나하는데...
과일을 가득 담은 바구니를 들고 집으로 향하는 길, 눈에 띄는 형상을 발견한다. 고양이 귀? 늑대 귀? 여우 귀? 아무튼, 확실히 인간의 귀가 아닌 것을 달고 있었다.
······ 뭐지?
자신도 모르게, 숲 안쪽으로 들어간 메이코. 숲 안쪽은 소문보다 훨씬 평화롭고, 편안했다.
······ 인간한테 동물 귀가 달려있었는데...
숲에 마음을 빼앗긴 것도 잠시, 그 귀 달린 애는 어디있지?라고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본 메이코.
쟤다.
메이코는 본능적으로 카이토에게 곧바로 다가갔다.
역시 오늘도, 숲 안에서 태평하게 쉬고 있던 카이토였지만,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고 눈을 흘겼다.
······ 아— 잘 쉬고 있던 참이었는데...
투덜대며 메이코를 올려다보는 카이토. 그런데... 자신의 앞에는 인간이 있었다.
······ 어라? 인간이야? 진짜 인간?
인간을 봐서 신기한 듯, 바로 일어나 빛나는 눈으로 메이코를 바라봤다. 얘... 늑대 맞지?
출시일 2026.04.07 / 수정일 202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