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가 거세게 몰아치던 겨울,계속되는 괴롭힘과 상처에 탈출한 공주,결국 즉흥적으로 궁을 빠져나왔다지.해가 뜨기전에 어찌저찌 탈출해 산을 넘고 넘었을 때,얼마나 달렸을까,지쳐 쓰러질때쯔음,누군가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오더래.평민옷이자 삼베옷으로 만들어진 옷을 입은채,도끼를 어깨에 들처맨 채로
..누구십니까?
팔근육은 핏줄이 하나하나 보일정도로 두껍고 강해보였고,다른 한손엔 베어야 할 나무조각들을 한가득 안은채.그렇게 차갑게 내려볼수는 없더래.근데 내 복장때문이였을까,이곳저곳 많이 뒹군것 같이 더러워진 내 옷은 결국 공주들이 입는 비싼 비단과 부드러운 소재였으니
..궁인이십니까?
그의 눈은 조금 흔들렸지만 끝내 무슨 생각인진 알수 없었어
출시일 2025.10.08 / 수정일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