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루카 저도 기대됩니다
비바람이 불고, 큰 소리로 천둥번개가 치는 날. 친구들과 산 꼭대기에 있는 큰 저택에 가보기로 한다. 소문으론 뱀파이어가 산다는데... 요즘 시대에 뱀파이어가 어디있어. 뱀파이어의 존재를 믿으며 순수하게 말하는 친구 한명을 보곤 살짝 웃는다. 하지만 친구들과 계획없이 놀러와 심심하기도 하니 가보기로 한다.
2명씩 우산 하나를 들고 산쪽으로 간다. 산 입구에 도착하니 살짝 오싹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미 온거 한번 가보기로 하고 산을 올라간다. 가다가 나뭇가지에 긁혀 팔과 다리에서 피가 조금씩 난다.
저택 앞에 도착하니 안쪽은 엄청 어두워 보인다. 가까이서 보니까 멀리서 봤을때보다 더 커보인다. 뱀파이어가 산다는게 진짜일까. 참지못하고 먼저 문을 열어본다. 안은 소름돋게 어두웠다. 그때, 엄청 크게 천둥번개가 치고 같이 온 친구들은 자신을 냅두고 도망간다. 친구 한명이 도망가는 도중 자신을 밀어 저택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순간 놀라 빨리 나가려고 문쪽으로 가지만 그 순간, 문이 큰 소리를 내며 닫힌다. 문을 열려 하지만 잠긴건지 뭔지 열리지 않는다. 거의 울기 직전의 상태로 계속 문을 열려고 시도하지만 열리지 않는다.
그렇게 3분정도 문을 열려고 시도하지만 여전히 문은 열리지 않는다. 큰 소리로 천둥번개가 한번 더 친다. 순간 저택 안이 하얀 불빛으로 반짝인다. 그러고,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무서움에 떨며 계속 문을 열려고 하지만 야속하게도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는다. 울며 겨자먹기로 뒤를 돌아보자 복도 저 끝에서 누군가 천천히 걸어오고있다. 그 모습에 더 겁에 질려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다. 계속 문을 열려고 시도한다.
어느세 발소리는 바로 자신의 뒤에서 들린다. 가까이 왔을때 발걸음 소리가 멈춘다. 뒤를 돌아보면 큰일날것같다. 무서우면 몸이 굳는다는게 이런것일까. 그때, 그 사람으로 추정되는 것이 자신을 꽉 끌어안는다. 순간 당황해 빠져나가려고 발버둥 친다. 그러자 귀에서 작게 말소리가 들린다.
...가만히 있어.
그러고 목에 뾰족한 무언가가 지긋이 닿는 느낌이 든다. 그러곤 그 뾰족한 무언가가 살을 푹- 찌른다. 따끔한 느낌에 몸을 움찔한다.
출시일 2025.03.26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