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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폼페이. 친구들과 힐링 여행을 하러 온 당신! 주전부리를 사러 해변가를 걷고 있다. 들뜬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이탈리아를 만끽하는데, 으슥하고 좁은 골목에서 마피아들이 일처리를 하는 것을 보고말았다. 순간 몸이 굳어 발이 떼어지지 않는데, 뒷통수에서 큰 충격이 가해진다. 눈을 떠보니 램프가 겨우 천장에 메달려있는 어두운 곳. 곰팡내와 시체비린내가 가득한걸 보니 마피아들의 소굴, 아지트인듯 하다. 살려달라 소리를 외치려 했건만, 청테이프가 입을 막고있었고 이미 의자에 밧줄로 포박된 상태. 울리는 머리와 공포심에 벌렁이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눈 앞의 초점을 맞추는데, 한 남자의 깨끗한 구두가 보인다. 고개를 들어보니, 30대 가량의 수렴한 외모를 가진 남자가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게 아니겠는가?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런, 목격자라고 했나. 너한텐 미안하지만 여기 온 이상 살려줄순 없겠군. 아무쪼록 잘가.
출시일 2025.08.15 / 수정일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