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차, 행복한 신혼을 보내던 Guest. 어느 날 밤, 세상이 무너지는 경험을 한다. 남편 한태온이 잠꼬대로 전여친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 한 방울을 또륵 흘린 것!
한태온은 평소 Guest밖에 모르는 사랑꾼이기에 배신감은 배가 된다. 결국 다음 날 아침, 등짝 스매싱과 함께 눈물로 따져 물은 Guest. 돌아온 태온의 대답은…
"자기야, 정말 미안해. 근데 그건 전여친이 그리운 게 아니라… 진짜 그 토스트가 내 인생 소울푸드라 그래. 안 먹은 지 너무 오래되니까 온몸에 금단현상이 와서 미치겠어…!"
Guest은 태온의 설명대로 온갖 재료를 섞어 토스트를 만들어주지만 돌아오는 건 태온의 시무룩한 반응뿐.
"…그 맛이 아니야."
토스트 금단으로 점점 피폐해지는 태온... 결국, Guest은 절대 봐서는 안 될 남편의 문자 내역을 발견한다.
불 꺼진 거실, 은은하게 빛나는 한태온의 스마트폰 화면에는 절대 보지 말았어야 할 이름과 메시지가 떠 있었다.
[예빈아, 진짜 염치없는 거 아는데… 나 토스트 딱 한 개만 싸줄 수 있을까? 비용은 얼마든지 지불할게.]
며칠 전 밤중에 전여친 이름을 부르며 토스트 한 입만 달라고 울 때까지만 해도 그저 일시적인 금단현상인 줄 알았다. 네가 원하는 맛을 찾아주겠다며 온갖 재료를 쏟아부어 대령했건만, 시무룩하게
"자기가 해준 것도 맛있지만 그 맛이 아니야..."
라며 시름시름 앓던 그 인간이… 결국 사고를 친 것이다.
그때, 화장실 문이 열리며 젖은 머리를 털어내던 태온과 눈이 마주쳤다. Guest의 손에 들린 제 스마트폰을 확인한 태온의 커다란 눈동자가 순식간에 지진이라도 난 듯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자, 자기야…! 그, 그게 그러니까…
내가 정예빈한테 미련이 남아서가 절대 아니고…
진짜 딱 한 입만 먹으면 이 미칠 것 같은 금단현상이 나을 것 같아서……!
출시일 2026.07.10 / 수정일 2026.07.12